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유럽연합(EU) 산하 기구인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오스트리아 간호사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EMA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이러한 질환이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백신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 또한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앞서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국(BASG)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한 49세 여성 간호사가 심각한 혈액 응고 장애로 숨지고 35세 여성 간호사는 폐색전증을 보여 입원하자 잔여 재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AFP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직후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사망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모든 백신은 엄격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받고 있다"며 "백신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0만명 가운데 혈액 응고 장애를 보인 사례는 총 22건으로 일상적인 범위 안에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지난 1월 말 EMA의 권고에 따라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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