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야권 단일화를 위한 2차 실무협상을 진행한다. 사진은 오 후보(왼쪽)와 안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는 모습. /사진=국회사진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1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실무 협상에 돌입한다.
양측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만나 단일화 방안을 논의한다. 협상팀은 지난 9일 1차 상견례를 겸한 1차 협상을 한 뒤 이날 2차 협상에서 각 당의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양측은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이 갈렸으나 최근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100% 여론조사와 후보등록일 이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등록일 이전 단일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투표용지가 제작되기 전까지 계속 협상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 방법으로는 여론조사 외에도 시민참여경선 등 다양한 방법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오 후보가 여론조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입장차가 좁혀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날 2차 실무 협상 이후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오 후보는 지난 9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0일에는 "단일화 방법은 수십가지가 있다. 모든 가능성에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양 후보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의 입장 변화에 대해 같은날 안 후보는 "그것은 처음부터 당연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