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로 접어드는 3월 광주지역 입주여건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악화된 반면 전남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1년 3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에 따르면 HOSI 전망치는 83.3으로 전월(88.8)대비 5.5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은 94.1로 전월(93.3)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광주는 2·4공급대책 발표에 따른 관망세,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으나, 전남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입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 Housing Occupancy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지난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8.3%로 전월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 ‘기존 주택매각 지연(45.3%)’과 ‘잔금대출 미확보(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5.7%)’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세수급 불안 등 영향으로‘세입자 미확보(17.0%, 10.1%포인트↓)’의 응답비중이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현장에서는 잔금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3월 중 광주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1개 단지 594가구, 전남은 4개 단지 509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