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2021년 3월1일 슬로바키아에 도착했다.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에 이어 스푸트니크 백신을 승인한 두 번째 유럽연합(EU) 국가가 됐다.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슬로바키아 보건부 장관이 일방적인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따른 정치적 논란을 잠재운다는 이유로 사임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에 따르면 마레크 크라이치 장관은 이날 "두 개의 군소정당이 내 사임을 조건으로 연정에 잔류한다고 했다"며 "나는 어떠한 방해도 하고 싶지 않고 그래서 사임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책임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고르 마토비치 총리는 연정 파트너들과 의논하지 않고 러시아산 백신(스푸트니크V)을 주문했고 이는 곧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됐다.


마토비치 총리는 연정으로 구성된 4개 정당 중 제1여당을 이끌고 있다.

로이터는 과학 관련 온라인 간행물(Our World in Data)을 인용해 총 550만명 인구의 슬로바키아가 지난주 이웃한 체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코로나19 사망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