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은 뒤 환담자리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청와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입으로는 '충성'을 외치면서 은밀하게 대통령을 겨눴다며 그야말로 구밀복검(口蜜腹劍· 겉으론 충성하는 척 하며 배신을 준비)의 전형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2019년 12월 6일, 윤석열 총장이 주위에 '대통령에 대한 충심은 그대로고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신념을 다 바쳐 일하고 있는데 상황이 이렇다', '문 정부 성공을 위해 악역을 자처했다'라는 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이러한 윤 총장의 정치적 언동을 접하면서 옛말, '구밀복검'(口蜜腹劍)이 떠 올랐다"며 "당시 윤 총장은 대통령을 겨누는 '울산 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겉으로는 대통령을 위한다면서 은밀히 울산시장 선거 개입건을 건드리는 등 몰래 정권을 향해 칼을 겨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총장직을 던진 2021년 3월 4일 이전에는 '정치'와 거리가 먼 순정(純正)과 무욕(無慾)의 검찰총장이었다고?, 소이부답(笑而不答· 웃을 뿐 말이 없음)이다"고 어이없어했다.

조 전 장관의 주장은 윤 전 총장이 정치에 전혀 뜻이 없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몰아 세운 뒤 마음이 변했다라는 일부 분석이 틀렸으며 '윤 전 총장은 처음부터 정치적 야심을 갖고 있었다'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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