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고위 관리 및 외교 전문가들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부터 시작되는 미중회담의 결과에 대해 양측이 너무 큰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매우 복잡한 양국 관계에서 '해결점 찾기'의 시작은 될 수 있지만 큰 성과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13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중관계 전망이 담긴 자료인 '국제형세와 중국외교 청서(2020~21)'의 화상 설명회에서 천둥샤오 상하이국제문제연구원 원장은 "고위급 회담 자체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기대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청서는 중국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인 중국국제문제연구소(CIIS)에서 발간한다.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양국이 가지는 고위급 회담이다.
천 원장은 "양측은 자신들이 가지는 우려를 설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해결책 찾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번의회의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대 국제학대학원의 자칭궈 교수는 "모든 사람이 큰 기대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국 관계는 매우 복잡하여 많은 도전과 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 국내 정치 분위기도 매우 부정적"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미국 관계에 특별히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는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쉬부 CIIS 소장은 "미중간 협력은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반면, 대립은 해로울 뿐이다"면서 "양측은 역사적 기회를 포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 발전을 공동으로 보호하기로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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