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21.3.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야권 단일화 협상과 관련, "후보들 간 합의를 국민의힘 쪽에서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합의한 부분을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이 지키지 않았다는 데 대해 난색을 표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전옥현 안보정론TV'에 출연해 "오 후보와 두 번 만나 서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서로 잘 합의했다. 큰 틀은 후보들끼리 합의했으니 남은 건 여론조사 문항밖에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실무진 협상팀에 이건 꼭 돼야 하는 거니까 대범하게 통 크게 제안을 수용하라고 했다"며 "(국민의힘에서) 후보들 간 합의에 대해서는 존중했으면 좋겠다. 그걸 완전히 무시하는 것 자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 되는 것 중 하나가 TV토론 방식에 대한 것과 여론조사 회사를 정하고 문항을 정하는 게 있다. 저는 한 번에 합의하는 게 불확실성도 줄이고 야권 지지자분들도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본다"고 단일화 일괄 타결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실종의 살라미 전략이라고 하는데 북한에서 쓰는 방법 중에 이거 하나 합의하고 이거 하나 합의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거기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방식으로 합의하려 했던 것인데 우리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본다"며 "통 크게 한 번에 합의해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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