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0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15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검증 절차에 나선다.
박·김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지하 스튜디오에서 2차 토론회에 참여한다. 토론은 유튜브 '델리민주'와 '오마이TV'에서 각각 생중계된다.
양당은 이날 2차 토론회를 끝으로 오는 16~17일 양일간 전화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앞서 양당은 후보 단일화 방식에 있어서 두 차례 토론과 서울시민 및 양당 권리·의결당원 5대5 비율의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실시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지난 12일 1차 TV토론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등 현안을 비롯해 상대 후보의 정책·공약 등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LH 투기 사태 관련해 박 후보는 '특검 도입'을 전면에 내세운 반면, 김 후보는 "특검으로 이 소나기를 그냥 지나가려는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박 후보가 자신의 대표 공약인 '21분 도시'를 강조하자, 김 후보는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여권의 후보 단일화는 야권에 비해 비교적 예측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에 크게 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일 서울시민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14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누가 낫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문항에 박 후보는 27.4%를 얻었지만, 김 후보는 2.4%에 그쳤다.
한편 박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 조사 전날인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학대 예방 및 재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전날에는 서울 중랑·은평·서대문구 등 강북 일대를 다니며 지역별 맞춤형 공약 발표를 하는 등 적극적인 민심 행보에 나선 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로 급감한 지지율 회복을 위해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에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역 및 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역 내 토지소유자 전수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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