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1.3.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최동현 기자,김유승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축소지향의 리더십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NK더플러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안 후보가 과거 2016년 창당한 국민의당과 현재의 국민의당의 의석수를 비교, "당시 39석이었던 국민의당은 지금 3석으로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함께 정치한 분들이 떠나갔고 그런 평가가 정치권에 널리 퍼진 상황에서 안 후보가 '큰 야당'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저는 지난 9년 정도 굉장히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제가 가는 길이 편안하고 안락한 길이라면 모르겠지만, 너무 힘든 길이라 다른 당으로 가는 분들에게 섭섭하기는커녕 죄송했다"며 "그런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을 많이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범야권 대통합이 일어나면 저도 구성원의 일원이다. 수많은 리더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그곳에서 우두머리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제 역할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시정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야당이 달라진 것을 시민이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이날 제안한 합당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오 후보는 "시장이 되지 않더라도 합당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당장 합당·입당하는 것에 장애 사유가 없다"며 "현재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로 대립하고 있는데 오늘이라도 입당한다면 적합도·경쟁력 관련 설문조사 문항 선택권을 양보하겠다"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제 목적은 후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이기는 것이며, 4번 지지자들과 2번 지지자들이 모두 합쳐 이기자는 것"이라며 "그래서 시장선거가 끝난 뒤 3단계의 구체적인 범야권 통합방안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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