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나의 특권을 다른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타임 인스타그램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타임지에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은 페이지와의 인터뷰를 싣고 그가 어릴 때부터 느꼈던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배우 생활을 하며 겪은 어려움, 트랜스젠더 평등을 위한 투쟁에 대해 폭넓게 다뤘다.
그는 이날 커밍아웃을 한 이후의 삶에 대해 “제가 기대했던 것은 많은 지원과 사랑이었다. 그러나 (저를 향한) 엄청난 증오와 트랜스 공포증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다”라고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성소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고군분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정직하고 싶다”고 밝혔다.


페이지는 “(배우로서) 제 특권을 사용해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트랜스젠더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주노'에서 10대 미혼모 역을 맡아 미국의 '국민여동생' 타이틀을 갖고 있던 배우다. 국내에서는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과 2020년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그는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고 2018년 동성 연인이었던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그는 트랜스젠더 선언 후 결혼 3년여 만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