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5일 도쿄 거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오는 21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관계 각료들과 만나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현의 긴급사태 해체 방침을 논의했다. 

18일에는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열리며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정식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운영위원회나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 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4개 광역지역의 감염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긴급사태 해제 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1000명대를 기록하고 변이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례도 발견되는 등 감염 재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해제 뒤 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백신 접종 추진, 변이 바이러스 백신 강화, 검사 확충, 충실한 의료 제공 체제 마련 등의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