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김정근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1-CCPT)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17일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전반기 연합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걸로 본다"면서 서욱 국방부 장관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 공군의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를 타고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에이브럼스 장관으로부터 한미훈련 실시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 전반기 CCPT는 지난 8일부터 주말·휴일을 제외한 9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이며 18일 종료된다.
연 2회 실시되는 CCPT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CPX)으로 한미 양국 군의 대규모 야외실기동훈련(FTX)은 훈련 일정이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 또한 "최소화"된 상태다. 작년에도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전반기 CCPT는 취소됐고, 후반기 CCPT는 일정 조정 끝에 축소 실시됐다.
당초 우리 군은 올 전반기 CCPT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검증에 필요한 우리 군 주도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실시하려 했으나, 훈련 규모가 축소되면서 FOC 평가 또한 올 후반기 훈련 이후로 미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을 상세히 설명했고, 오스틴 장관은 이를 경청했다고 한다. 아울러 두 장관은 "한미 간 전작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이번 방한에 앞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훈련을 이유로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를 비난하는 내용의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그는 "한반도 주변과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가) 공동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으로선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전략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국방부 차원에서도 한미일 안보협력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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