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와 군정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얀마 군정이 민가를 향해서도 발포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군인은 양곤과 만달레이에서 확성기를 통해 도로에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치우지 않으면 민가를 향해 발포하겠다고 선언했다. 

한 주민은 미얀마나우에 "그들이 총을 쏘지 않았다면 우리는 바리케이드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진 한 동영상에는 "다음번에도 도로에 바리케이드가 보이면 주택가를 통째로 뒤집어엎고 총을 쏘겠다"는 발언이 나온다. 

대규모 학살이 일어난 지역 중 하나인 양곤의 흘라잉따야에서도 군인들이 사람들의 집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결국 도로에서 바리케이드를 제거했다고 전해진다. 

전날 밤부터 북서부 가아잉에서 사망한 20대 남성 3명을 포함한 최소 6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매체 이라와디는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수가 최소 216명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