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미국 국무·국방장관 방한에 이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3~25일 방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방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수행차 지난 2013년 11월 방한한 이후 8년만이다. 또한 단독 방한으로는 2009년 4월 남북한 연계방문 이후 12년만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25일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한반도 문제·실질 협력·국제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회담에 앞서 양 장관은 24일 오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외교부가 주최하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다.
한·러 수교 30주년은 2020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 했다.
방역수칙을 엄수해 양국 귀빈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은 양국 외교장관 축사, 조형물 점등식, 양국 합동 재즈공연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라브로프 장관의 방문을 두고 동북아에서 미국의 세력 확장을 의식한 일종의 '외교전'으로 보는 분석이 나온다.
그 근거로 미국과 중국이 18~1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한 이후 중국과 러시아가 22~23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는데 러시아는 직후 한국에서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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