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호주 동부 해안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와 광범위한 홍수 피해로 시드니 외곽 주민 수천 명에게 20일(현지시간)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재난 당국은 전날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하루 만에 북서부 저지대 지역 등에 대피령을 내린 것이다.
시드니에서는 지난 19일 내린 집중호우로 이미 사람들이 마을 북쪽 대피소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타리(Taree)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집 한 채가 통째로 떠내려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고, 주민 약 150명이 임시 피난처인 강당에 모여 밤을 지샜다.
폴 앨런 클럽 태리 대표는 공영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참사로 일부 주민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는 주말 동안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 오는 25일까지 궂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드니에 식수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는 와라감바 댐도 전일 범람했다.
재난 당국은 구조 요청 전화가 1000통 이상 걸려왔으며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사이 100여 건의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우와 홍수로 시드니와 인근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지연될 전망이다. 호주는 백신 공급 지연 문제로 최근 중단된 백신 접종을 22일 재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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