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여름이 끝날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 바이오앤테크 설립자인 우그르 사힌은 이날 웰탐 손타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내 백신 접종이 지연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현재 상황이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독일인의 70%가 9월 말까지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그 시점에서 바이러스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유럽국가들과 미국에서는 여름이 끝날 무렵부터는 폐쇄 조치를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며 "변종 바이러스는 계속 나오겠지만 그 시점부터는 우리에게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U 국가들은 백신 공급 부족을 겪으며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 비교해 백신 접종 속도가 늦어 많은 사람들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독일 인구는 20일 기준 인구의 9%만이 백신 접종 1회를 마친 상태인데 반해 영국에서는 인구의 50%가 적어도 백신 1회분 접종을 마친 상태다.


특히 독일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인국 10만명 당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문가들은 더 엄격한 거리두기 규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뒤를 이을 확률이 높은 마르쿠스 수더 바이에른 보수당 대표는 알제마이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현 상황에 실망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엄격한 방역 지침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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