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희생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벽시위와 무인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얀마 군경의 시위대를 향한 무차별 공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같은 탄압에도 새벽시위와 무인시위 등을 통한 저항을 지속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은 현지 의사를 통해 중부 몽유와에서 군경의 총격으로 시위 참여자 한 명이 희생되고 다수가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던 중 군경이 쏜 총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전날까지 최소 248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데타가 시작된 이후 2330명이 체포되고 1980명이 여전히 구금됐거나 기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탄압에도 반쿠데타 시위는 전국 곳곳에서 수백·수천명 규모로 계속되고 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군경의 폭력으로부터 인명 희생을 줄이기 위해 새벽시위와 무인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미얀마 만달레이에서는 대학생 수백명이 새벽 5시 반부터 시위를 벌인 뒤 군경이 진압에 나서기 전 해산했다. 몬주 무돈에서도 촛불을 든 주민들이 새벽 시위를 벌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만달레이 엔지니어들과 샨주 타웅지 시민들이 무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도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