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가 시젠화 중국 외교부장과 함께 중국 주최 기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MS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 날짜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케리 특사와 시 부장은 23일 중국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장관급회의에서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대표와 함께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MSNBC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1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바이든 정부 들어 열린 첫 미·중 고위급 회담 내내 양측이 신경전을 벌인 뒤 이어지는 행사라 주목된다.

다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회담 후 "기후변화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관련 공동실무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세계 2대 온실가스 배출국이 기후변화에 관여할 예정이지만, 공식적인 실무그룹을 구성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내달 22일까지 파리 협정에 따라 2030년 새로운 배출 감축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2060년 이전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과학자들이 재앙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권고하는 전 지구 기온 상승 폭 1.5도 제한에 동참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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