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의 신간에 대한 리뷰 글이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KBS 제공, 출판사 나무의마음 제공

방송인 김제동이 2년만에 신간을 출간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책 비판 리뷰가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김제동의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에 대한 리뷰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게시했다. 그는 “‘선택적 분노’의 우리 김제동 선생님이 돌아오셨다”며 “정권이 바뀌고 온갖 사회의 부조리 가운데서도 침묵을 지키는 그. 이러한 모순을 견디는 그는 진정한 ‘깨시민’이다”라고 썼다.
이어 “오랜만에 그가 대중에게 얼굴을 보였다. 집값 폭등을 비판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원전 의혹을 까발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백신 문제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도 아니다”라며 “그렇다. 그는 책을 냈다. ‘목수의 망치질’ 보다 훨씬 가치 있는 그의 타자기 두드림을 만나보자”고 비꼬았다.

그러나 해당 리뷰는 곧 삭제됐고 A씨는 “예스24가 리뷰를 삭제했다”고 주장하며 같은 글을 다시 올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작가를 비판한 글이라고 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지워버리는 것은 리뷰 조작”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책을 읽지도 않고 김제동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을 삭제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는 쪽도 있었다.

해당 인터넷 서점 측은 “예약판매 중인 도서인데, 이용자가 읽지도 않고 작가에 대한 사견으로 리뷰를 작성했다고 판단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5일 정식 출간된다. 지난 2018년 에세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이후 2년6개월 만에 펴낸 책이다. 김제동은 2019년 전국 지자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각종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 했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물리학, 건축, 우주,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