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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북한이 지난 주말 여러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또한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주말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WP는 이번 발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적으로 도전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WP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이 핵 도발을 재개할 경우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서 이달 초 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감지한 이후 이런 우려가 더욱 강하게 제기됐다고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사진 자료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이 가동 중인 정황이 포착된 것도 미국 당국의 염려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측은 현재까지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미국과 한국 정부를 당혹스럽게 했다고 WP는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5ㅅ'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WP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 또한 미국 국방부에 질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로이터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거듭된 물밑 외교 제의를 거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가 접촉을 시도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은 지난 16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미국에 "앞으로 4년간 발편잠(편한 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덧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또한 지난 18일 담화에서 "우리는 또다시 미국의 시간벌이 놀음에 응부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조미(북미)접촉이나 대화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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