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개한 콜로라도 총격 용의자 아흐마드 알리사(왼쪽)와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콜로라도 식료품점. /사진=로이터
미국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격 참사 용의자는 21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는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다. 경찰은 알리사가 이번 사건 단독 용의자고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알리사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에릭 탤리 경관 등 10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용의자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다른 무기도 발견됐다고 CNN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알리사는 콜로라도주 중부 도시 알바다 출신이며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다. 용의자가 왜 식료품점에서 발포했는지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알리사의 가족은 수사당국에 그가 피해망상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알리사의 형은 CNN과 인터뷰에서 동생이 고교 시절 무슬림(이슬람 신자)이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아 반사회적 존재가 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알리사가 2014년부터 미행을 당한다고 여기면서 피해망상 증세가 심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