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은 2326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4194만원으로 상승했다. /사진=뉴스1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은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매매가격은 2326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4194만원으로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868만원이나 상승한 셈이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확인됐다. 2017년 5월 강남구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은 4397만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7492만원으로 3095만원 올랐다.

강남구를 제외하고 문재인 정부 이후 3.3㎡당 평균매매가격이 2000만원 이상 오른 자치구는 8곳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2017년 5월 3831만원에서 지난달 6470만원으로 2640만원 상승, 서울에서 두 번째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높았다. 이어 송파구는 2870만원에서 5348만원으로 2478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이파크' 전용면적 84.122㎡는 2017년 5월 10억 4000만원(5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7일에는 20억(6층)에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정부 이후 9억 6000만원 올랐고, 92.3%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강남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도 문재인 정부 이후 10억원 치솟았다. 2017년 5월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는 12억(6층)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22억(5층)에 거래됐다. 83.3% 상승한 셈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해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아파트들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강남구는 다른 지역보다 수요가 탄탄하고 증여를 통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 안정화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