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박혜연 기자 = "이건 딸기우유고, 이건 다른 것인데 같이 놔도 되나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0시 첫 일정으로 마포구 씨유(CU) 홍대센타점에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 후보는 편의점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용 조끼를 입고 물건 진열 방법을 배웠다.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는 몇 시까지 일하는지, 야간에 근무하면 잠은 몇 시부터 자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등을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월세 20만원 지원이나 주 4.5일제 도입 등 자신의 공약 의지를 피력했다.
약 50분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친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제일 힘드신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이라며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시민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민생시장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직접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물건을 팔아보니 1인가구 위주의 물품이 다양하게 팔렸다. 1인가구를 위한 도시정책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며 "점주분에게는 스마트상점과 무인슈퍼 확산을 건의했다. 밤에는 무인으로 가게가 돌아가고 낮에는 알바생 시간을 조금 줄이는 대신 밤에 올라가는 매출만큼 조금 더 지불하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칭찬을 받았다며 웃어 보이던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선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를 말하는 후보와 과거 10년 전 낡은 행정과 시대에 맞지 않는 사고를 가진 실패한 시장(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과의 대결구도다. 저는 미래를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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