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정연주 기자,박혜연 기자,김유승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5일 0시 각각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방문'에 나서며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발을 내딛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약 1시간 가량 직접 물건을 판매하면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이번 일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코로나19 이후의 일상 회복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 후보는 편의점에 도착하자마자 직원용 조끼를 입고 물건 진열 방법을 배웠다.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는 몇 시까지 일하는지, 야간에 근무하면 잠은 몇 시부터 자는지, 월급은 얼마인지 등을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월세 20만원 지원이나 주 4.5일제 도입 등 자신의 공약 의지를 내비쳤다.
약 50분간의 아르바이트를 마친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제일 힘드신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이라며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시민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그런 민생시장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직접 해봤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칭찬을 받았다며 웃어 보이던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선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같은 시각 오 후보는 서울 지하철 1∼2호선 열차를 관리하는 군자 차량사업소를 찾아 직접 찾아 차량 방역을 돕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중요 현안인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번 일정이 마련됐다.
오 후보는 약 5분가량 지용현 소장으로부터 전동차 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방역복을 착용한 뒤 방역팀과 함께 차량 소독을 시작했고 약 30분 동안 3개 차량의 손잡이와 의자, 수직봉 등을 소독했다.
차량 소독을 도운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종일 운행한 시민의 발 지하철이 고단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다음 날 일터로 나가는 시민을 모시기 위해 이곳에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한다"며 "오늘 아침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 서울이 다시 뛰는 계기가 되는 선거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지금 불과 3량의 소독을 했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고생하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했다. 열심히 뛰어서 다시 뛰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선거 전략 등에 취재진이 묻자 구체적인 답변 대신 "묵묵하게 뚜벅뚜벅 성실하게 공약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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