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019년 10월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극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치매환자'에 비유하며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5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극우 정치인"이라며 몰아부쳤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 대책위원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 후보가 지난 2019년 10월 태극기 부대에서 연설한 걸 보니까 극우 정치인"이라며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태극기 부대 행사에 참석해 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 치매 환자, 정신이 나간 대통령 등 막말 선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광화문 태극기집회에서 그가 행한 연설이 그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시민 여러분도 한번 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머니S'가 오 후보의 발언을 팩트체크해봤다. 오세훈 후보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에서 단상에 올랐다. 이 집회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행사였다. 

당시 오 후보는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개·돼지가 돼 버렸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도 아니다. 적어도 독재자 문재인 눈에는 우리는 짓밟아도 뭉쳐서 싸우지도 못하는 2등 국민, 찌질한 루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사상 최악의 실업률과 빈부격차로 가난한 우리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사상 최악의 취업난으로 파릇파릇해야 할 청춘이 시들어가고 있는데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 "최악의 대통령 문재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헌정 유린의 죄목으로 파면한다", "적자 대통령 문재인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하며 집회 참가자들의 반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