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개방성·투명성·포용성의 원칙 아래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가 구축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국방부는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서 장관이 이날 열린 싱 장관과의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국방교류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법 등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 증진은 지난 12일 채택된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담긴 주요 내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우리나라와 쿼드 국가들 간의 군사·안보협력에 관한 사항도 함께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외에도 서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인도 측에 설명했다.
이에 싱 장관은 "인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두 장관은 또 Δ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와 각 군의 정례협의체 및 정보교류협의체 등을 통해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Δ우주·사이버안보·해양안보·유엔 평화유지활동(PKO)·군수협력 등 분야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특히 양국 간 PKO 협력과 관련해 올 12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UN PKO 장관회의에 싱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또 싱 장관과 함께 작년에 합의한 '한?인도 방산협력 로드맵'을 통해 양국 간 상호 호혜적 방산협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업체의 비호 복합 대공무기 체계 및 소해함 등 수출사업에 대한 인도 측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이날 회담에 앞서선 '한?인도 우호공원' 개장식에 참석했다.
서 장관은 인도 방문 마지막 날인 27일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파병됐던 인도군 제60공정야전병원을 방문,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제60공정야전병원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6개 의료지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인 627명의 의료진을 파병, 군인·민간인 등 약 22만명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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