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한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국무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이 시리아의 인권 상황에 대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해 시리아 국민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휴전, 시리아 내 취약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10년째 내전이 이어지며 그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은 지난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치적 해법 마련과 인도적 도움을 촉구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긴급한 안보리 현안과 유엔 체제 개혁의 지속적인 필요성, 향후 유엔을 통한 미국의 관여에 대한 기회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유엔 회의 참석은 세계의 최대 과제들을 다루기 위해 다자 체제를 통해 노력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또 "파리기후협약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 복귀 등을 포함해 유엔 틀 내에서 다시 관여하려는 정부의 조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성명에서 언급되진 않았지만 블링컨 장관의 이번 유엔 회의 참석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열린다는 점에서 대북 대응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25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하면 그에 따른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무부도 전날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해당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며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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