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에 좌초된 에어 기븐호의 뱃머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일부 부양에 성공하며 '정상화' 단계로 돌아왔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에 좌초됐던 대형 컨테이너선 '에어 기븐'의 뱃머리 부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부양 작업에는 견인선이 동원됐으며 이들은 수로를 막고 있던 에어 기븐호의 뱃머리를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견인선이 에어 기븐호를 움직이는 데 성공한 모습이 담겼고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블룸버그 통신은 수에즈 운하가 언제 다시 개통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부양 작업 관련 관계자는 "현재 에어 기븐호는 정상화 됐으며 배의 엔진을 가동해 배를 오대호 지역으로 이동 시키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수에즈운하관리청(SAC)의 초기 조사를 받은 후 이동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어 기븐호가 좌초돼 마비됐다.

에어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