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마을의 거리에서 방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이 시작된 이후 삽관술을 해야하는 환자의 80%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브라질 피오크루즈 생물의학센터 연구진의 발언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지난 2월15일 이후 사망률은 83.5%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지보다 훨씬 높았다.

피오크루즈 측은 "이미 수년간 (병원에 대한) 투자 부족에 시달린 의료 체계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피오크루즈는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과 연계해 삽관술을 했거나 산소 호흡기를 한 환자에 대한 공공 및 민간 병원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지난해 2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삽관 환자의 사망률은 78.8%로 영국(69%) 독일(52.8%) 이탈리아(51.7%) 멕시코(73.7%)를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피오크루즈측은 심각한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비율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개인 병원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와 북동부 같은 빈곤지역에서 삽관술 환자의 사망률은 90%에 달했다. 반면, 동남부 부유층 지역에서는 79.8%였다. 일류 병원인 시리오 리바네스에서는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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