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밤 열린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진행됐으며 첫 TV토론과 달리 이수봉 민생당 후보도 참여했다..
박 후보는 첫 TV 토론과 마찬가지로 오 후보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땅 문제를 지적했다. 박 후보는 "내곡동 땅 문제는 오 후보의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태도가 문제"라며 "자고 나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가 현직 시장으로서 그린벨트 풀리는 것을 몰랐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그린벨트를 풀 때 시장으로서 내 땅이 거기 있다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거짓말하는 후보를 시장으로 뽑았을 때 우리 미래 세대에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냐"며 이해충돌 문제와도 관련 있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내곡동 사진을 보이며 "오 후보 처가 땅, 이상득 전 의원 사유지,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땅이 붙어있다. 볼수록 이상하다"며 "결국 MB 패밀리와 MB 황태자의 땅이 붙어있는 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는 시장이 되기 전 노무현 정부 때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국토부에 제안해서 시작된 것"이라며 "계속 논의했기 때문에 서울시 주택국장이 저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땅은 처가가 상속 받은 땅을 갖고 있다가 정부 방침에 의해 강제 수용을 당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돈을 벌려고 특혜 받은 것처럼 하는 것은 모함도 지독한 모함"이라고 맞섰다.
그는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려 한다. 입만 열면 내곡동으로 가는데 (내가)박 후보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부정적이거나 흑색선전에 가까운 얘기를 한 적이 있냐"며 따져 물었다.
이 과정에서 오 후보가 "허위 발언을 한 분들이 수사기관에서 다 함께 수사 받게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자 박 후보는 "수사 운운하는 것은 협박"이라고 받아치며 고성이 높아졌다.
두 후보의 입씨름이 계속되면서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서로에게 "거짓말 콤플렉스가 생긴 것 같다", "거짓말 프레임의 도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깎아내렸다.
이후 오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 "시중에는 '도쿄 영선' 이야기가 돌고 해외 부동산 투자 이야기가 돌아다닌다"며 "지난 청문회 때 서울대병원 황후 진료도 해명이 안됐고 재벌 후원금도 유야무야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후보는 "2019년 3월에 장관 청문회에서 터무니 없는 질문이 나왔던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검찰에 고발해 고발 건수가 10건이 넘었지만 검찰 조사를 받고 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도쿄 아파트 문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저희 가족이 사찰 받았던 증거"라며 "2월25일 매매됐고 6월18일 잔금 입금된다고 명시됐다"고 매매 서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