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26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4개 기업 임직원의 지난해 급여를 전수조사한 결과 직원 1인당 평균은 812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5890만원으로 직원보다 4.4배 높았으며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8억7010만원으로 직원 대비 10.7배 많았다.
전년도 직원 평균 연봉(7880만원) 대비 미등기임원 연봉이 4.3배, 등기이사 평균 연봉이 10.3배였던 것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업종별 직원과 미등기임원 간 연봉 격차는 유통이 8.5배로 가장 컸다. 이어 IT전기전자(6.1배), 서비스(5.4배), 통신(5.2배), 식음료(5배) 순이었다.
반면 공기업은 연봉 격차가 2배로 가장 작았고 여신금융(2.6배), 조선·기계·설비(3배), 에너지(3.1배), 운송(3.1) 등 업종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직원과 등기이사 간 연봉격차가 가장 큰 곳은 통신으로 28.3배였다. 이어 유통(26배), 서비스(20.7배), IT전기전자(16.7배), 보험(14.8배) 순이었다. 연봉격차가 가장 적은 업종은 공기업으로 2.1배였고 은행(4.7배)과 석유화학(6.9배), 자동차·부품(7.8배), 증권(8.1배)도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기업별로는 이마트가 직원과 미등기임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컸다. 지난해 이마트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3790만원,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6억9100만원으로 미등기 임원 연봉이 직원 연봉보다 18.2배 높았다.
직원과 등기이사 간 연봉 격차는 엔씨소프트가 가장 컸다. 엔씨소프트 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9610만원, 등기이사 평균 연봉은 94억5300만원으로 격차가 98.4배였다.
기업별 미등기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9억460만원을 수령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억98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연봉 상승률은 등기이사가 7.3%로 가장 높았고 미등기임원은 4.7%, 직원은 3%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