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한 13세 소년 사이 와이 얀의 장례식장서 그의 친구와 시민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 Shoon_Naing 트위터
미얀마에서 군부의 무차별 총격으로 희생된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13살 소년이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양곤에서 13살 소년이 군부의 총에 맞아 숨졌다.

사이 와이 얀(13)은 지난 27일 집 밖에서 놀다가 갑작스러운 총격 사태에 친구와 손을 잡고 도망쳤다. 그러던 중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장례식에서 얀의 시신을 마주한 소년은 관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현지 언론은 소년이 장례식 도중 "얀이 죽기 이틀 전 띤잔 축제(매년 4월에 열리는 신년 물 축제)가 곧 다가온다면서 머리를 염색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얀은 시민 11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최악의 유혈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7일 미얀마 '국군의 날'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