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BS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폐지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심의 계획을 밝혔다.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역사왜곡과 폭력, 잔혹 장면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낸 일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들의 민원이 쇄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민경중 방심위 사무총장은 "그동안 심의·의결된 유사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건들은 위원회가 정상 운영되는 즉시 안건 상정을 통해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라면서 "29일자로 SBS '조선구마사' 관련 민원이 5149건이다. '조선구마사' 방송 폐지 여부와 상관없이 2회분에 대해 심의가 이루어진다. 심의 결과에 따라 방송사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구마사' 외에도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관련 민원이 533건,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관련 민원 10건 등 5기 위원회가 구성되는대로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첫 회부터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조선구마사'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박계옥 작가와 신경수 감독을 비롯해 감우성·장동윤·이유비·박성훈·서영희 등 배우들이 직접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