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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엿새 앞둔 가운데 서울시민 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1명은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남은 선거운동 기간 지지 유보층의 선택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1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궐선거에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1%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3.8%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는 등 10명 중 9명 이상(96.9%)이 투표 의향을 드러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60대 이상에서 92.6%로 가장 높았고 50대(87.2%), 40대(86.0%), 30대(77.3%), 20대 이하(68.9%) 순으로 연령대에 비례해 낮아졌다.

지지정당별 적극 투표층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이 85.7%, 국민의힘 지지층이 93.0%로 나타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두고 최근 정권심판론이 높아지고 야당 후보의 우세가 짙어지면서 보수층의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념성향별 적극 투표층도 보수층 91.1%, 진보층 82.5%로 보수층에서 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투표 의향이 있는 경우 '언제 투표를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3%가 4월7일 선거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3%였다.

선거일 투표 의향은 연령별로 60대 이상(70.0%), 직업별로 주부(72.0%), 이념 성향 보수(67.6%),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전투표일 투표 의향은 연령별로 20대 이하(46.8%), 직업별로 화이트칼라(48.6%), 이념 성향 진보(51.0%), 민주당 지지층(51.2%) 및 열린민주당 지지층(61.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엔 76.6%가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23.0%, 모름·무응답은 0.4%로, 유동층은 23.4%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0대 이하(52.1%), 학생(53.1%), 이념 성향 중도(28.4%), 정의당 지지층(49.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9.0%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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