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이 애큐온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는 100%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 실적이 포함된 수치다.

자산은 6조9937억원, 영업수익 56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3.5%(1조3285억원), 15.9%(779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1247억원으로 21.1% 증가해 3년 연속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규모가 3조4993억원으로 전년보다 48.7%(1조1461억원) 급증했다. 영업수익은 277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 간 협업이 주효했다는 게 애큐온측 설명이다. 양사는 지난해 영업 부문 협업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난 7745억원을 취급했다. 이중 애큐온저축은행은 투자은행(IB)에 강점이 있는 애큐온캐피탈의 도움을 받아 담보성 여신 위주로 기업금융 자산을 전체 자산의 42.8%로 확대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토스, 핀크 등 다양한 대출비교플랫폼에 진출해 비대면 영업채널을 강화하기도 했다. 대출 신청부터 송금까지 100% 자동화 대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애큐온캐피탈 연체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8%로 전년 2.48% 대비 0.3%포인트 낮아졌다. 애큐온저축은행도 같은기간 2.8%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올해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