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세대 개인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증권가와 이커머스가 손을 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MZ(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 세대 개인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증권가와 이커머스가 손을 잡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신규 투자자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티몬과 함께 계좌 개설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다이렉트 계좌를 개설하면 신규 고객 전원에게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프로모션 기간 신규 고객이 해당 계좌로 국내 및 해외 주식을 거래하면 티몬 적립금 1만5000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는 5일 티몬데이 당일에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적립금 2만원을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계좌 개설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지만 이커머스와 손을 잡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대 투자자는 2019년 38만1910명에서 지난해 107만1086명으로 69만명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30대 투자자는 181만2487명으로 전년 대비 74만367명이 늘었다. 20대 미만 투자자도 2019년 9만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27만3710명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급증하는 젊은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아예 '주식 슈퍼마켓'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연 곳도 있다. NH투자증권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에 쇼핑하듯 주식에 투자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 'NH슈퍼스톡마켓'을 개설했다.

고객들은 NH슈퍼스톡마켓은 슈퍼마켓 컨셉의 공간에 전시된 주식 종목을 쇼핑하듯이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입장과 동시에 모의투자 전용 앱이 설치된 휴대폰을 제공하며 전시된 종목명 옆에 비치된 NFC카드를 태그해 해당 종목을 구매하고, 시드머니 1억원 이내로 모의투자를 완료하면 된다.

앞서 SK증권도 지난달 말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SK증권 고객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행사는 온라인 쇼핑과 금융이 직접 결합된 서비스로 인터파크 기획전에서 삼성전자 행사 상품을 구매한 SK증권 고객 중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증권 관계자는 "일상 소비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는 획기적인 형태의 행사를 기획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부담없이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