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상수 신안수산연구소장(사진 왼쪽 1번째)이 '신안형 개체굴 양식산업화'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홍기철기자
전남 신안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갯벌과 유휴수면을 활용해 노출형 테이블식의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을 주민 소득증대 사업으로 정하고 추진중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개체굴 시범 양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체굴 양식은 수하식 양식방법과는 달리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해역 특성을 고려한 노출식 양식 방법이다.

개체굴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무기질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수하식 굴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고 가격 경쟁력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자체예산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시범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곧 출하를 앞두고 개체굴 전용 유통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개체굴 시범양식장의 규모화를 위해 시설물 설치와 종자입식을 신속하게 추진하면 향후 2년내 100톤생산으로 10억원 이상의 생산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본다.


신안형 개체굴 양식산업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먼저 공공주도의 개체굴 양식과 유통판매를 추진하고, 오는 2026년까지 민간 영역으로 개체굴 양식 산업을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체굴 양식학교를 운영, 2022년부터 점진적으로 귀어자 및 전업어가에게 양식 및 기술지원을 통해 개체굴 양식 산업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갯벌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신안형 개체굴 양식 산업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활성화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양식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