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영춘(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일보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7 재·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20.54%로 집계된 가운데 부산은 이보다 낮은 18.65%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론 역대 재보궐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뛰어넘은 최고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장 선거는 유권자 293만6301명 중 54만7499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8.65%를 기록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전날 빗속에도 부산 곳곳을 찾아 쉴 새 없는 유세전을 펼치며 막판 표심을 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전날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현장에는 이낙연 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하며 김 후보를 지원했다.

같은 날 박 후보도 해운대 등 동부산에서 유세전을 펼친 뒤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당 차원에서도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재오 상임고문 등이 합류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는 모두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던 '샤이 진보'가 투표장으로 향했다는 기대감을 표시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에 분노한 20∼30대가 사전투표장으로 몰렸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