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생태탕 가게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자 생태탕 가게 주인 모자는 당시 오 후보가 분명히 왔다고 반박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생태탕 가게 주인 아들 A씨는 "있는 이야기를 한 것인데 어머니가 공격 받아 화가 나 다시 인터뷰에 나섰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6월 생태탕을 먹으러 온 적이 있다고 재차 주장했다.
5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다시 출연한 A씨는 "국민의힘 측에서 '생떼탕이다. 생떼를 쓴다. 어머님이 말을 바꾸었다'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상당히 기분이 나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당시 오 후보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희 가게(손님들은)는 모 회사 분들이 거의 95%로 다 정장을 입고 다니고 동네 주민들은 다 아는 사람들"이라며 "(오 후보가) 상당히 눈에 띄었던 이유는 하얀 면바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그때 페라가모 로퍼를 신고 있었다. 제 것보다 말발굽(장식)이 조금 크더라"며 "워낙에 하체가 긴 분이라 상당히 매력을 느꼈다"며 오 후보가 기억에 남았다고 강조했다.

A씨의 어머니 B씨는 지난달 2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이유를 밝혔다. B씨는 "저 혼자라면 나이 먹었으니 괜찮은데 아들·딸한테 저기(피해)가 안 갈까 그게 걱정도 되고"라고 말했다. 자식들에게 불이익이 갈까 싶어 말을 피했다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앞서 내곡동 생태탕 가게 주인 B씨와 아들 A씨는 같은 방송에서 오 후보가 2005년 6월 본인들 식당에 왔다고 주장했지만 오 후보는 계속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