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사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백신을 맞기 위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로이터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 마이클 오스터홈4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는 여러 면에서 새로운 팬데믹에 진입하고 있다"며 "유일한 희소식은 현재 개발된 백신이 영국발 변이에 효과적이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곧 파멸(팬데믹)이 반복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수백만명이 백신을 맞고 있음에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두렵다"고 경고했다. 오스터홈 센터장은 그의 발언에 대해 "진실을 말했다"고 평가했다.


오스터홈 센터장은 영국발 변이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강한 전염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어린이들은 이제 어른과 같은 속도로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2~3개월이 4차 유행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 분석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기본적 보건 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봉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 증가를 경험하면서도 봉쇄하지 않고 문을 열어두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지만 시민 저항 탓에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약 6만300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