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전경./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가 8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처음 공개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5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시중 은행장들이 받은 연봉과 비교하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7900만원, 케이뱅크는 8000만원이었다. 최근 3년간 임직원 평균보수를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2018년 6600만원 ▲2019년 7100만원 ▲2020년 7900만원으로 매해 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 7200만원 ▲2019년 8200만원 ▲2020년 8000만원이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해 3억5600만원의 급여와 2억800만원의 상여를 받아 총 5억64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가운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윤호영 대표가 유일하다.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의 연봉은 5억원 미만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윤 대표의 연봉은 지난해 시중 은행장이 받은 연봉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4대 시중 은행장의 연봉을 살펴보면 허인 KB국민은행장 17억2900만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11억3000만원, 지성규 전 하나은행장 10억2200만원, 권광석 우리은행장 5억5300만원 순이었다. 윤호영 대표와 허인 행장과의 연봉 차이는 11억원 이상 난다.

윤 대표는 올해 시중 은행장과의 연봉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첫 흑자를 달성해 올해 1분기 윤 대표가 받을 성과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52만주(행사가 5000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도 부여받은 바 있다. 윤 대표가 성과 조건을 달성할 경우 올 3월 25일부터 2026년 3월 25일까지 5년간 3회에 나눠 스톡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 행사 조건은 고객 수 1300만명, 법인세 차감 전 이익 1300억원 충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