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6일 <머니S>와 인터뷰에서 "전남도 문화정책의 기본방향은 문화의 진흥을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남도의 문화예술을 꽃 피우고, 세계와 소통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남도문예 르네상스, 문화예술 만남 기회 확대, 문화 다양성 제고 등 다양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고 강조했다.
직선과 사선을 사용해 현대 감각을 살린 도립미술관 건물은 전남도가 1만7598㎡ 부지에 414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9개의 전시실과 200석의 대강당, 교육실, 카페, 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3300㎡의 대규모 전시관은 국내 국공립미술관 중 최대 규모다. 전시장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수장고는 그 규모와 작품을 관리하는 항온·항습과 보안시스템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조명설비도 최고 사양으로 작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원본의 색을 충실히 재현해 해외 선진 미술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병주 국장은 "전남의 첫 미술관은 남도의 풍광과 정서를 담아내고 도민 간 소통을 확대하며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서"예향 남도의 명성에 걸맞게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전시라는 결과보다는 참여하는 과정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국장은 도립미술관이 지역민의 문화 향유 창구를 넓혀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대사회는 문화가 사회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고 지역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시대다"면서"문화시설은 지역민 삶의 질을 높여 개개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도립미술관 개관은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전남도는 도립미술관 개관이 인구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국장은 "세계화와 지방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세방화(glocalization) 및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변화 속에서 문화 수요 증대와 미술관의 특성 그리고 지역 정체성을 부각하는 이른바 place(장소) 마케팅을 결합한다면 관련 산업은 활성화되고 인구 유입과 관광객 유치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미술관 특성을 살린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이미지를 부각하며 지역민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과 현재를 융복합한 다양한 콘텐츠로 도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정신적 풍요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끝으로 "스토리 하나하나가 미술관의 시간과 공간에 켜켜이 쌓였을 때 비로소 미술관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며"예향 남도의 첫 미술관이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이 돼 세계 속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민과 관람객 모두의 참여가 끊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