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옮기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6일 기준 전 세계 219개 국가·지역으로부터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월15일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이다. 누적 사망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는 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이같은 사망자 급증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다소 주춤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각국에서 빠르게 급증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에 이어 4일 인도의 일일 확진자가 코로나19 발병 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고 유럽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재봉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가 연일 6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견해가 나왔다.


최근의 재확산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 및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졌고, 오랜 방역 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가별로 보면 51개국이 포함된 유럽 지역의 총 사망자 수가 110만 여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미국(약 56만), 브라질(약 33만), 멕시코(약 20만) 가 뒤를 이었다.

신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브라질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4만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데, 그 가운데 4분의 1이 브라질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 역학자인 마리아 판 케르호브 교수는 "현재 브라질에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많은 병원 중환자실이 90% 이상 찼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전 세계 인구의 4.75%에 달하는 약 3억703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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