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8센트(1.2%) 상승한 배럴당 59.9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6월물은 59센트(1%) 오른 배럴당 62.74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된 이란 핵협상이 예상보다 난항을 겪으면서 상승 전환했다. 전날만 해도 2개월 안에 미국이 이란핵 관련 합의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는 5% 가까이 급락했었다. 미국이 이란 제재를 해제하면 이란산 원유가 대거 시장으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 협상이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는 분위기가 재확인됐다. 백악관은 이란 핵합의로의 복귀까지 "긴 과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란은 경제제재의 우선 해제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란의 20% 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할 경우 10억달러 동결자산을 해제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 같은 미국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2015년 타결했던 핵합의로 돌아가기 위한 협상을 위해 양국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데에 합의했다.
2015년 타결된 이란 핵합의 당사국들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이날 포괄적행동계획(JCPOA) 복원을 위해 빈의 한 호텔에서 회의를 가졌다. 미국은 2018년 JCPOA 탈퇴로 유럽연합(EU)의 중재를 통해 이란과의 간접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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