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의 기업 가치 상향이 카카오의 주가 상승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별도 기준 7.7%, 연결 기준 22% 보유 중이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에 상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비트코인 플랫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또한 높은 가치에 미국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구글로부터 기업가치 3조4000억원을 인정받고 5000만 달러(5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를 취득해 동사의 5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금액은 모빌리티 데이터 및 기술 고도화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가치는 4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매출 역시 48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3.4%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월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유료 멤버십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멤버십 상품은 콜 수요가 많은 지역을 알려주는 기능, 원하는 목적지 콜을 확인해 주는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유료 멤버십 상품은 출시된 지 3일 만에 선착순 2만명 가입이 마감됐으며 현재는 가입 제한 없이 추가 모집을 받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멤버십 제품을 통해 288억원의 매출을 추가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당 상품은 높은 수익률을 통해 흑자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