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7 재보궐선거에서 KBS·MBC·SBS 방송3사의 출구 예측조사가 실제 결과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는 지난 7일 오후 8시15분 발표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서울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59.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37.7%의 득표율을 예측했다.
8일 오전 1시45분 현재 서울 개표율 92.02%인 상황에서 오 후보의 득표율은 57.60%, 박 후보의 득표율은 39.13%다.
개표 초반부터 득표율은 줄곧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득표율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방송3사의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의 격차는 채 2%p가 나지 않아, 상당히 정확하게 들어맞게 된다.
부산은 같은 시각 개표율 99.92%인 상황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2.67%, 김영춘 민주당 후보가 34.4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3사 출구조사가 예측한 예상 득표율은 박 후보가 64.0%, 김 후보가 33.0%다. 부산 역시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간 격차가 채 2%p가 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해 4·15 총선에서의 출구조사 예측과는 정반대 양상을 띤다.
방송3사는 지난해 총선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시민당 단독 과반 확보', '통합당-한국당 참패'라는 큰 흐름만 맞췄을뿐, 실제 정확한 당선자 수를 예측하는 데는 실패했다.
당선 예측이 실제 빗나간 사례도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을 선거구의 경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는 박용찬 통합당 후보가 48.3%로 김민석 민주당 후보(46.9%)를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결과는 김 후보 50.2%, 박 후보 44.3%로 예상보다 큰 차이로 김 후보가 당선됐다.
이와 달리 이번 선거에서 방송3사의 출구조사가 정확했던 이유는 '정권심판'이 대세로 흐른 점, 이에 따라 사전투표와 본투표 성향이 크게 다르지 않은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