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밤과 8일 새벽 각각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보수야당의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비롯해 서울 25개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서울시장 보선 개표결과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 당선인이 진보 색채가 강한 '강북벨트'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옛 지역구인 구로에서도 앞질렀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 총선 때와 비교해 지역 민심이 1년 만에 급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당선인이 강남구에서 무려 73.54%를 얻었고 박 후보는 24.32%를 얻는데 그쳤다. 오 당선인이 강남구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오 시장은 각각 71.02%, 63.91%를 기록했으며 박 후보는 26.74%, 33.28%를 얻었다.

오세훈 당선인이 서울 25개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사진=뉴스1
오 당선인은 종로와 광진에서 각각 55.24%, 57.46%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41.26%, 39.77%를 얻었다.

25개 지역구에서 모두 패한 박 후보는 강북구에서 45.17%를 얻으며 최고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은평구(44.85%), 금천구(44.82%) 순이다.
박 후보는 옛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도 43.73%에 그치면서 53.21%를 기록한 오 당선인에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