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6일 열렸다. 사진은 배우 차지연(왼쪽부터), 이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사진=SBS 제공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9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극중 이제훈은 특수부대 출신이자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소속 택시기사 김도기 역을 맡아 악당 사냥 메인 플레이어로 활약한다. 가해자를 단죄하는 악당 사냥 전문 택시기사라는 설정에 맞는 맨손 액션과 카체이싱 전율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훈을 필두로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이 선보일 캐릭터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범죄 앞에 물불 가리지 않는 불도저 검사로 '열혈 똘검'이라 불리는 이솜은 '강하나' 역을 맡아 '무지개 운수' 팀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한 축을 견인하는 동시에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무지개운수 대표 '장성철' 역의 김의성, 운수회사 소속 해커 '안고은' 역의 표예진, 엔지니어 듀오 '최경구' 역의 장혁진과 '박진언' 역의 배유람은 이제훈과 차진 팀플레이를 펼치며 악당들을 단죄한다. 무지개운수 팀과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 차지연은 '백성미'로 분해 '모범택시' 최고의 신스틸러로 활약한다.

표예진은 앞서 그룹 에이프릴 내 왕따 의혹 등으로 하차한 이나은을 대신해 모범택시에 긴급 대체 투입됐다. 촬영이 한창일 무렵 갑작스러운 주연 배우 교체는 큰 타격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모범택시'는 재촬영에 돌입했다.

박준우 감독은 "이미 기사로도 알려진 것처럼 외부적인 요인으로 3월 중순 배우를 교체했다"며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하는 일이 발생했고 해당 부분을 재촬영했지만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다들 한마음 한 뜻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표예진은 중간 합류 선택에 대해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장르와 캐릭터라서 좋았다. 무지개운수 일원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모든 스태프·감독님·선배님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즐겁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현장의 근황을 소개했다.

'모범택시'는 현대판 노예·학교 폭력·성 착취 동영상 등 한국 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실제 사건을 에피소드에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현실에서 제대로 처벌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울분과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범죄들을 재조명하는 만큼 무지개운수가 추구하는 '분노하는 정의'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