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그리스가 접종 후 드문 혈전(혈액 응고) 사례가 나타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3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사용하도록 제한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가 예방접종위원회는 이 같은 AZ 백신 제한 계획을 밝히고 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의 유사한 조치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용 가능한 모든 자료를 평가한 뒤 AZ 백신을 포함한 모든 가용 백신이 포함된 백신 프로그램을 30세 이상에게 계속 진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특히 30세 이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질병과 사망 위험이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가능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28만8230명의 확진자와 총 8680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현재까지 AZ 백신은 총 37만8997회가 접종됐다. 또한 135만회 접종분의 추가 백신을 주문했다.
그리스는 또한 화이자와 모던나의 코로나19 백신으로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접종을 마쳤다.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과 혈전 발생이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중남미 칠레도 AZ 백신 접종 연령을 제한했다.
특히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세 미만에게 2차 접종은 다른 백신 제품을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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