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4·7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20대 표심을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힘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20대가 자신들의 힘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던 20대 남성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72.5%까지 치솟았다"며 "20대가 이정도로 급격한 쏠림 투표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여성과 남성의 확연한 차이에 주목하는데 핵심적인 문제는 아니다"며 "20대 여성 역시 40%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 남성 지지율이 충격적으로 높아서 그렇지 40% 지지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대 민심이 특정 정당 지지로 고착될 가능성은 없다"며 "어떤 정당이든 20대의 미래를 제시하지 못하면 지금과 같은 결과가 그대로 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대에게 일자리와 집을 책임지지 못하는 정당은 어느정당이든 혹독한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앞에 역사적인 경험 운운하는 것은 성난 코끼리를 채찍으로 잠재우려고 하는 가소로운 짓"이라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발언을 비판했다.

또 "현 정권 정책 중 20대에게 유리한 것은 하나도 없다. 거기에 불공정까지 겹치면서 20대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며 정부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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